이것저것/JS농원 일지

도로아미타불 역시나 잡초는 이길 수 없는걸까

고오빠 2016. 7. 25. 10:19


1~2년만 고생하면 3년째부터는 좀 편해진다고 하더니 뻥이였나....

그동안 예초기로 잡초에 윗부분을 걷어내는 방법도 실패했습니다.

결국 뿌리가 더 왕성해져 뽑기는 힘들어지고 그러다 예초기로도 풀이 잘 안짤리고 예초기 작업도 그만뒀더니 미친듯이 폭풍 성장합니다.

당췌 감당이 안되네요.

그래도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석창포 뿌리는 튼실하게 자라주고 있습니다.

제가 좀더 신경써주면 더 잘 커줄텐데 시간적 여력이 못 미치는 점이 아쉽네요.

최소한 주 3일은 투자해야 김매기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2일 작업은 역시나 힘드네요.

정신적으로 온갖 잡초들이 힘들게 하고 믿었던 예초기마저 효과를 못보니 더 흔들립니다.

요즘은 때려칠까 생각도 들고 아님 갈아엎고 다시 할까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흔드는통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앞으로 9월까지 대략 2달만 버티면 됩니다.

이번 휴가때 포함해서 그정도면 어느정도 정리는 가능하리라 계산이거든요.

물론 몸이 많이 힘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