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기

59cm 광어 튀김 먹기

고오빠 2017. 10. 6. 18:14


이번엔 같이 갔던 친구가 막판에 광어 1마리를 잡았네요.

매번 태안으로 루어 낚시 가면서 이렇게 짜릿했던 적이 없네요.

물론 제가 잡은건 아니지만요.ㅎㅎㅎ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질 무렵 이제 집에가야겠다 싶은때 옆 바위에서 고수처럼 보이는 분의 폼을 흉내낸다면서 마지막으로 던지더군요.

대충 흉내내면서 억 밑걸림!!!이라던 ....아니죠.

릴을 풀며 도망가는 녀석!

처음엔 농어라고 생각했는데 끌어올려보니 광어~

옆에서 구경하던 저도 흥분해서~ㅋㅋㅋ

그 손맛 궁금합니다.

그묵직함이요.

꿰미에 껴서 들어보니 2키로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울이 없어 달아보지 못해 아쉽네요.

그냥 보기에는 빈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두툼한 살찝에 튀겨놓으니 맛나네요.

회는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근데 튀기는게 좀 짜증납니다.

다음엔 밖에서 튀겨야겠어요.

기름이 사방으로 튀니 청소하는게 더 힘들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