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속에서 길러지는 장어를 소개드립니다. 현재 어항속에는 5마리정도 서식중이구요. 살을 찌우기 위해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그냥 먹고
살만 찌우고 있는 중입니다.ㅎㅎㅎ 농담이구요. 어항이 크지 않아 많이 활동할 수가 없는점이 좀 있네요.
그간 날도 춥고 귀찮음에 장어를 굶기고 있었네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어항 유리에 손가락만 가져가도 장어가 밥인줄 알고 달려듭니다.
조금 더 굶겼다가는 장어가 정신병자가 될거 같아 급히 미꾸라지를 투입합니다.
아마 사람이나 동물이나 미꾸라지는 싫어하지 않을껍니다. 당연 장어도 미꾸라지를 좋아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장어가 가장 작은
녀석입니다. 그동안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제일 먼저 미꾸라지 사냥에 나서네요.ㅎㅎ
사실 다섯마리 장어중에 이녀석이 제일 작은 녀석이다보니 집도 없습니다. 큰 장어들한테 괴롭힘도 좀 당하는거 같고 미꾸라지 많이 먹고
빨리 몸집을 좀 키웠으면 좋겠네요. 다른 녀석들과 먹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요.
한참 장어가 어항을 휘저어 놓은 후 입니다. 미꾸라지 한마리씩 먹고 어항이 조용합니다. 그나저나 미꾸라지가 좀 불쌍하기도 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녀석들, 장어가 배고프면 한마리씩 먹어치울텐데 도망가지도 못하고.... 원래 자연 생태계가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도망갈 방법이 있다면 능력것 도망치길 바랄뿐이죠.ㅎㅎ
아무래도 저한테 꺼내달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고...근데 그건 아니될 말씀. 너희들 몸과 마음을 장어에게
바치도록!!ㅋㅋㅋ
큰 장어중에 한마리입니다. 파이프 안에 장어 머리 보이시죠? 다들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다보니 작은 장어는 보통 파이프 사이나 밖에서
생활한답니다. 불쌍하긴 하네요. 또 한마리는 아에 땅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ㅋㅋㅋ 꼬리만 내놓고 움직이지도 않네요.
또 쫒겨났네요. 갈곳 없는 작은 장어는 훤히 노출된 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님 땅속에 숨던가요. 원래 진흙 속으로 파고 들어야 되는데
바닥이 깊지 않은데다 이미 한녀석이 자리잡고 있어 더더욱 갈곳이 없나봅니다.
늘씬하게 잘 빠졌습니다. 얼핏 뱀처럼 생기기도 했는데요. 이녀석들 나중에 어찌할지 아직 계획이 없답니다. 잡아먹을지 방생할지
지금 고민중입니다. 장어 맛은 기가막힌데요.ㅎㅎㅎ
5마리중 또 다른 녀석입니다. 집 하나씩 잡은 놈들은 자기 몸을 잘 노출하지 않더라구요. 머리만 내밀고 있다가 제가 다가가면 쏙 들어가
버립니다. 그래도 처음이랑 다르게 먹이는 바로바로 먹습니다. 처음 데려왔을때는 사람있을때는 먹이활동을 하지 않았거든요.
밤이나 사람이 없을때 미꾸라지 잡아 먹더니 그래도 웬만큼 적응이 된거 같습니다.
파이프 안에서 한마리가 살짝 머리가 봅입니다. 경계심이 강해서 전체 노출된 몸을 감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쩌다 먹이 활동 할때
가끔 나오기도 하는데 순식간이라 사진 찍기도 쉽지 않구요. 아무래도 사진을 찍으려면 한달정도 굶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정도 되면
배고파서 미꾸라지 먹으러 나올테니까요. 그때 사진을 빡빡!!!찍어야죠.
장어가 배가 불렀는지 바로 앞에 미꾸라지도 그냥 살려주네요. 보통 같으면 바로 잡아 삼켜버렸을텐데요. 미꾸라지가 운이 좀 좋네요.
그래봐야 어차피 장어 밥이 되긴 할테지만요.
놓쳤네요. 장어 전체 몸뚱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순식간에 파이프에서 나왔다가 들어가버리네요. 꽤 큰 사이즈였는데 장어 구경은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이녀석들 파이프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아서요.ㅠㅜ 조만간에 어항 물을 갈아줘야 겠습니다. 미꾸라지 먹고
좀 많이 쌌나봅니다. 건더기들이 많이 떠다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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