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포 밭8 꾸지뽕 열매 맺다 꾸지뽕이란 나무가 생명력이 엄청 강하네요.심은지 대략 2달도 안되서 잎이 무성해지고 심지어 열매까지 맺었습니다.이거 예상도 못했던 일입니다.내년에는 꾸지뽕 열매 맛을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올해 맛을 볼 수 있겠네요.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잘 크는 녀석들은 튼튼하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습니다.이거 땅주인이 싫어하겠네요.나무 심는다고 허락도 안 받았는데 나무 심었다고 @#$@#$@#$욕할듯.ㅋㅋ뭐~나무야 베어버리면 그만이니 크게 신경쓰진 않지만 잔소리는 듣기 싫은게 사람인가 봅니다.맛도 보지 않고 심은 꾸지뽕 나무지만 달달한 열매맛으로 욕먹을꺼 퉁쳐주길 바래봅니다. 2016. 6. 6. 이것들아 그만 따라다녀 이것들이 이제 좀 컸다고 활동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저번주만해도 20cm 턱도 넘어오지 못했는데 이제 밭에도 따라 옵니다. 제 발에 체이고 때려도 따라 옵니다. 근데 웃긴건 흥미가 없어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립니다. 엄마나 자식이나 똑같네요. 엄마도 밭에까지는 잘 따라오더니 어느순간 사라지고 없답니다. 냉정한것들 밭에서 엄청 심심한데 옆에서 같이 놀아주면 안되겠니? 그나저나 똥 오줌은 한곳에다 싸주면 안되겠니? 온통 땅이란 땅은 다 뉘들 화장실이냐? 이제부터 폭행을 시작해야 겠습니다. 말을 안들으면 패줘야죠.~ㅋㅋㅋ 2015. 6. 23. 이건 석창포 밭이 아니라 명아주 밭이네요 하루하루 명아주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일주일에 한번씩 명아주와 전쟁을 치르는걸 알고, 또 명아주를 모두 헤치울 수 없다는걸 아는가 봅니다. 점점 세력을 확장하고 명아주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치것네요. 요즘 비도 안오고 가뭄에 걱정도 많은데 이런 날씨에 풀을 여전히 잘 자랍니다. 그래도 명아주는 뽑기라도 쉬워 양반입니다. 땅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크는 풀은 뽑기도 쉽지가 않네요.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역시나 농사는 가혹한 노동인가 봅니다. 겨울이 오기전까지 끝나지 않을 전쟁입니다. 진정 전쟁에서 해방되는 그날은 언제쯤 올런지... 하늘아 그나저나 비 안오니? 석창포가 말라죽어간다. 시원하게 비 좀 내려주라 2015. 6. 2. 석창포 밭에 소 응가 뿌림 지난주에 김매기 하고 간 이후로 지인이 석창포 밭에 소똥을 살포해주셨네요. 작년 겨울쯤에 한쪽에 쌓아두었던 소똥을 이제서야 살포하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시기는 적절한듯 합니다. 다만 잡초 때문에 멀칭비닐을 반정도밖에 제거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멀칭비닐을 다 제거하면 잡초가 석창포 밭을 점령할거 같애서요. 이미 잡초 때문에 큰 고비를 어렵게 넘긴터라 두렵네요. 암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토요일날 일주일만에 방문인데도 불구하고 풀이 엄청 자라고 있더군요. 당췌 감당이 안되는 녀석들입니다. 열심히 뽑아버리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게...ㅠㅜ 올해만 열심히 풀을 뽑으면 내년부터는 좀 수월해지겠죠. 힘을 내봅니다.^^ 2015. 4. 20. 복숭아 묘목 석창포 밭에 옮겨 심기 오랜만에 석창포 밭에 다녀왔습니다. 다름아닌 복숭아 묘목을 심으러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먹고 버린 복숭아 싸앗이 발아되어 이만큼 커서 더이상 집 화분에서 키울수가 없어 밭에 옮겨 심고 왔습니다. 지난번에 심었던 감나무 묘목은 사망했습니다. 오늘 가서보니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아마 이번 겨울을 버티지 못한 모양입니다.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맛없더라도 감을 구경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살짝 실망도 됩니다. 4월에는 접붙힌 묘목을 구입해서 심어야겠습니다.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그리고 밭일하다 배고프면 하나씩 따먹어야죠. 그나저나 이녀석은 잘 커줘야 할텐데 조금 걱정이되는군요. 2015. 3. 8. 새로운 미니 석창포 화분 영입 새로운 미니 석창포 화분을 영입했습니다. 사실 굴러댕기는 화분에 석창포 한촉 심은것 뿐이긴하지만요. 여기서 미니는 화분 사이즈를 보고 미니라고 한거에요. 석창포 종자가 미니는 아닙니다. 사실 석창포에도 미니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심은거는 석창포 밭에서 직접 캐온 진짜 약초입니다. 자연산보다는 못하겠지만 나중에 수확하면 총명탕에 들어갈 핵심 약초로 팔려나갈 예정이랍니다. 아직 미니 화분이 하나 더 있는데 조만간에 한촉 또 옮겨 심을 예정입니다. 지난번에 석창포를 여러개로 쪼개서 화분에 심어놨던게 이정도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다만 다 잘크고 있는건 아니라 좀 아쉽네요. 벌써 몇개는 썪어서 사망했구요. 지금은 2촉은 옮겨 심었구 남은 녀석 하나 빼고는 모두 상태가 좋은편이 아니라 좀 걱정이 됩니다. 남은.. 2015. 1. 8. 지난주 석창포 밭, 관수시설 정리하다 지난주에 밭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네요.거의 3주만에 석창포 밭에 갔더니 그새 석창포가 많이 컸더라구요. 기분 좋습니다.^^그나저나 정도는 덜하지만 겨울에도 풀이 자라고 있네요.겨울풀이 땅바닥에 바짝 달라붙어 뽑기도 쉽지 않네요.이날 바닥에 설치된 관수시설을 모두 정리하고 왔습니다.겨울은 창고에서 나고 봄에 다시 깔아줄려구요.안그래도 고라니들이 밟고 다녀서 여기저기 구멍이 숭숭 나있습니다.짜증나게 내년 봄에는 땜빵 보수공사를 많이 좀 해야겠습니다.참! 소똥도 많이 퍼다 놨어요.위에 두툼하게 덮어주려구요.소똥을 덮어주면 풀도 덜 난나고 하네요.자꾸 이번이 마지막이라 하고 가끔식 석창포 밭을 가게됩니다.아무래도 걱정도 되고 잘 크고 있는지 궁금도 하고...항상 마음은 석창포 밭에 가있군요.^^ 2014. 11. 14. 예초기로 덤불 속 길만들기 그동안 밭에 김매기 하느라 밭으로 가는 길은 손도 못대고 있었네요. 석창포 밭이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사진에 보이듯이 덤불을 헤치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귀찮아서안할려고 했는데 예초기를 돌려야겠습니다. 요즘 간간히 뱀이 보이네요. 뱀을 엄청 무서워라 하는탓에 물릴까봐요^^ 진작에 예초기 돌렸으면 석창포 밭으로 가는 길이 편했을텐데 좀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아침부터 점심까지 안 쉬고 돌렸더니 만족할만큼 작업량이 나왔네요. 안그래도 군대 이후로 예초기를 처음돌리다보니 걱정을 좀 많이 했는데 무사합니다.ㅋㅋ 슝슝슝 돌아가는 예초기날 그래도 예초기 작업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심하게 다칠 수 있으니까요 2014.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