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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산야초이야기

예능프로 보면서 생강차 만들기

by 고오빠 2015. 2. 1.

매서운 추위가 이제 기세가 꺾일 시점입니다. 물론 아직 춥긴 하지만 이제 2월도 되고 점점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근데 우리 부모님 겨울에 끝자락에 감기가 걸리셨나봅니다. 어느날 생강 한봉지를 사오셔서는 생강차를 만드시겠답니다. 그냥 마트에서

사드시지 구찮게 이런걸 사오셨냐고 했더니 마트에서 파는 생강차는 맛이 없답니다.^^

뭐 어쩔수 없죠.  제가 만들어야죠. 용감한 가족들 보면서 열심히 생강 껍질을 벗겼네요.

 

 

 

사실 생강 껍질을 안 벗기고 그냥 생강차 만들려고 했더니 나중에 생강 껍질이 물 위에 둥둥 떠서 마시기가 좀 그렇다네요.

그래서 열심히 생강 옷을 벗겨줬습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닙니다. 손가락, 손목에서 쥐가 날거 같습니다. 맛이 없더래도 그냥 슈퍼에서 사오지....계속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이게 감차처럼 둥그런 모양이면 껍질 벗기는게 쉬울텐데 뿌리다보니 모양이 지 멋대로라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결국 껍질 벗기기 힘들 부분은 조각조각 해체합니다. 좀 편하긴 한데 그래도 손가락은 여전히 힘들었어요ㅠㅜ

다만 양파처럼 눈이 따갑고 눈물 나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정말 양파는 못하겠더군요.

 

 

 

1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아무래도 초보다보니 시간이 더 많이 걸린듯 합니다. 다음에 할때는 조금더 빨라지겠죠.

용감한 가족들도 끝나갑니다. 막상 용감한 가족들 내용은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요. TV에 집중을 할 수 없다보니..ㅋㅋㅋ

 

 

 

자 생강차 만들 용기를 준비했습니다. 통에 뭐가 좀 묻어보이는데 설탕입니다. 그래서 세척하지 않고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참! 생강은 얇게 썰어서 통에 넣어야 합니다. 나중에 생강차를 내놓을때 통생강이 컵에 둥둥 떠있으면 먹기도 힘들고 보기 않좋으니까요.ㅎㅎ

 

 

 

제가 칼질이 좀 서툴어요.ㅋㅋㅋ 모양은 그냥저냥 봐주시구요. 썰어놓고 보니 양이 그리 많지 않네요.

보통 설탕과 버무려서 넣기도 하는데 전 그냥 합니다. 저만에 버무리는 방법이 따로 있으니까요. 오히려 제가 하는 방법이

간편하니 더 효율적입니다.^^

 

 

 

설탕을 생강과 1:1로 넣어주세요. 적게 넣으면 상할 수도 있고 또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몸에 안좋은 설탕을 섭취하는거니

이상적인 비율로 생강차를 만드셔야겠죠? 보통 1:1로 만드는데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하셔도 좋아요. 법으로 생강차 만드는

방법이 정해진건 아니니까요^^ 수북히 쌓인 통을 살살 흔들어주세요.

 

 

저만에 버무리는 방법입니다.ㅋㅋㅋ 살살 통을 흔들어지면 설탕이 고루 섞입니다. 일부로 손으로 버무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보기좋게 잘 섞였네요. 이제 보름정도 보관했다가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쯤이면 바닥에 깔린 설탕도 다 녹을껍니다.

혹시 설탕이 다 녹지 않았다는건 설탕을 많이 넣었다는거겠죠? 다 경험인듯 합니다. 많이 만들어보면 자기만에 생강차 만드는 방법을

체득하실 수 있을껍니다. 다음에는 뜨거운 물을 부은 생강차를 보여드릴께요. 맛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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