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한 하루였습니다.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어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작업을 얼마 못하고 돌아와야 할 상황이 생길지 몰라서죠. 그래도 다행인게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충분히 풀 뽑기에 열중할 수 있었네욯ㅎㅎ
오늘은 지난번에 풀뽑기 했떤 반대편을 작업 했습니다. 하루에 천평을 모두 작업할 수 없어서 반씩
집중적으로 풀이 자란곳만 뽑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보면 녹색으로 진한 부분은 지난번에 안
뽑아서 그런거죠. 다음주에 뽑아줘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풀이 보약을 먹는지 미친듯이 잘 크네요.
정말 농부에게는 풀이 천적인거 같네요. 이길 수 없는 존재 풀에 생명력이 존경스럽네요.
지난번에 뽑은 풀입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죠. 여기저기 풀 무덤을 만들어 놨습니다. 사실 풀 뽑아서
비닐위에 두면 말라죽을텐데 그렇게 작업하다면 다리가 너무 아파서 좀 움직이면 괜찮을까 싶어서
통에 풀을 모았다가 밖으로 갔다 버렸습니다. 그러니 다리는 좀 덜 아픈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어쩌라는건지...의욕은 충만한데 몸이 안 따라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기가 오늘 작업한 부분입니다. 여기도 풀이 엄청 컸는데 다 뽑아버리니 너무 깨끗합니다. 이렇게
보기 좋은데 불청객 풀이 왜 찾아오는지....꺼져줄래?!!ㅋㅋㅋ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라는거죠. 빨리 돈 모아서 땅도 사고 집도 짓고 싶네요.
언제까지 서울을 오갈 수도 없고 역시나 돌아가는길은 힘들고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목표가 있고 희망이 있으니 지금이 즐겁네요. 언젠가 목표를 이루고 기쁨을 누릴 수 잇는 날이
올것입니다.^^
'이것저것 > JS농원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이 없는 김매기 (0) | 2014.08.17 |
---|---|
꿈틀대는 석창포 (0) | 2014.08.12 |
비상사태! 풀과 전투중 (0) | 2014.08.01 |
지인의 석창포 재배지 (0) | 2014.08.01 |
땡볕에 석창포 재배지 첫 풀뽑기 (0) | 2014.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