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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JS농원 일지

석창포 밭에서는 여전히 김매기 중

by 고오빠 2014. 8. 3.

조마조마한 하루였습니다.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고 있어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작업을 얼마 못하고 돌아와야 할 상황이 생길지 몰라서죠. 그래도 다행인게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충분히 풀 뽑기에 열중할 수 있었네욯ㅎㅎ




오늘은 지난번에 풀뽑기 했떤 반대편을 작업 했습니다. 하루에 천평을 모두 작업할 수 없어서 반씩

집중적으로 풀이 자란곳만 뽑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보면 녹색으로 진한 부분은 지난번에 안 

뽑아서 그런거죠. 다음주에 뽑아줘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풀이 보약을 먹는지 미친듯이 잘 크네요.

정말 농부에게는 풀이 천적인거 같네요. 이길 수 없는 존재 풀에 생명력이 존경스럽네요.




지난번에 뽑은 풀입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죠. 여기저기 풀 무덤을 만들어 놨습니다. 사실 풀 뽑아서

비닐위에 두면 말라죽을텐데 그렇게 작업하다면 다리가 너무 아파서 좀 움직이면 괜찮을까 싶어서

통에 풀을 모았다가 밖으로 갔다 버렸습니다. 그러니 다리는 좀 덜 아픈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어쩌라는건지...의욕은 충만한데 몸이 안 따라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기가 오늘 작업한 부분입니다. 여기도 풀이 엄청 컸는데 다 뽑아버리니 너무 깨끗합니다. 이렇게 

보기 좋은데 불청객 풀이 왜 찾아오는지....꺼져줄래?!!ㅋㅋㅋ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제 돌아갈 시간이라는거죠. 빨리 돈 모아서 땅도 사고 집도 짓고 싶네요.

언제까지 서울을 오갈 수도 없고 역시나 돌아가는길은 힘들고 멀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목표가 있고 희망이 있으니 지금이 즐겁네요. 언젠가 목표를 이루고 기쁨을 누릴 수 잇는 날이

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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